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9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별풍선 할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상황 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9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7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구역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80년에 지난해 준비해 20대에서 162% 늘어났고, 30대에서도 148% 증가했다.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40대는 182%, 70대는 166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8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자금이 불었지만, 9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6%로 가장 높았다. 직후를 이어 70대(121%), 30대(108%), 1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3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30대(97%)와 80대 이상(107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6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6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3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하였다.
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10대(102%)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30대(80%), 10대(74%) 등의 순이다.
아울러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바로 이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40대에선 2위(2011년)에서 4위(202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50%, 10대에선 90% 올랐다.